2015년 첫 '현대가(家) 더비' 승자는 '동생' 전북이었다.
닥공(닥치고 공격)의 위력은 막강했다. '형님' 울산의 추격을 떨쳐내는데 단 1분이면 충분했다. 이동국-에두의 콤비 플레이는 양동현-김신욱의 '트윈타워'를 압도했다. 최강희 전북 감독은 "오늘처럼만 경기를 한다면 향후 일정도 수월하게 풀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울산에겐 전북전 패배의 여운이 컸다. 이후 한 달 가까이 승리를 얻지 못하다 지난 7일 제주전 승리(2대0)로 겨우 분위기를 바꿨다.
완산벌에서 두 번째 '현대가 더비'가 펼쳐진다. 전북과 울산은 17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2015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6라운드를 치른다. 15경기를 마친 16일 현재 전북이 승점 32로 리그 선두, 울산은 승점 19로 8위에 머물러 있다.
두 팀 모두 변수가 있었다. 슈틸리케호에 3명씩 선수를 내줬다. 전북은 이재성 이주용 최보경, 울산은 김승규 임창우 정동호가 승선했다. 이들은 경기 당일인 1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한다. 미얀마전을 마친 직후인데다 장거리 이동을 한 터라 팀 합류 여부는 미지수다.
전북은 여유가 있다. '트리플 스쿼드'로 불릴 만큼 탄탄한 선수층 때문이다. A매치 휴식은 '실'보다 '득'이 많았다. 리그, ACL, FA컵을 병행하며 쌓인 피로가 3경기 연속 무승(1무2패)라는 부진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오랜만에 휴식을 취하면서 힘을 충전했다. 홈 이점을 안고 싸우는 이번 승부에서 닥공(닥치고 공격)으로 분위기 반전을 꿈꾸고 있다. 반면 원정길에 오르는 울산은 뒷문 단속에 고민이 크다. A대표팀 합류 선수 뿐만 아니라 올림픽대표팀 소속으로 프랑스, 튀니지 원정을 마친 정승현도 전북전을 불과 하루 앞두고 팀에 복귀했다. 백업 골키퍼 송유걸과 베테랑 김영삼이 빈 자리를 메워줄 것으로 기대되나, 완벽한 대안이 되긴 부족하다. 제주전에서 간신히 살린 반전의 불씨를 이어가기 위해 김승규 임창우 정동호를 다시 그라운드에 세우는 승부수를 띄울 수도 있다.
단순한 '승점 3' 뿐만 아니라 자존심이 걸린 싸움이다. 전북과 울산 모두 '승리'라는 두 글자를 새기고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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