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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 회장 "이과인? 바이아웃 1억 유로 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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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팀들의 열렬한 러브콜을 받고 있는 곤살로 이과인에 대해 나폴리 측이 이적시킬 뜻이 없음을 표했다.

나폴리의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회장은 17일(한국 시각) 현지 언론을 통해 "이과인을 원하는 팀이 바이아웃 금액인 1억 유로(약 1257억원)를 제시한다면, 그때 고민해보겠다. 그 전까지는 나폴리 선수"라고 밝혔다.

이과인은 올시즌 55경기에 출전해 28골 10도움을 기록, 나폴리의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다. 비록 팀은 리그 5위에 그쳤지만, 이과인의 활약은 유럽 최고 수준의 스트라이커로서 손색 없는 모습이었다.

이 때문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아스널, 첼시 등 EPL의 빅클럽들이 앞다투어 이과인 영입을 노크했다. 영국 매체들은 맨유와 아스널 등이 이과인과 개인합의에 도달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거론된 이과인의 이적료로는 5000만 유로(약 628억원) 미만이다.

하지만 라우렌티스 회장은 '1억 유로' 발언에 이어 "그 팀은 분명 제 정신이 아닐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과인을 보낼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하는 한편, 선수에 대한 굳은 신뢰를 드러낸 셈이다. 이과인과 나폴리의 계약은 오는 2018년 6월까지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