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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여 여자감독은 17일 스페인전을 하루 앞두고 기자회견에서 발목부상으로 아껴뒀던 '박라탄' 박은선의 선발 출전을 예고했다. "그동안 박은선의 몸상태를 예의주시했다. 스페인과의 3차전은 물러설 수 없는 한판이다. 오늘 마지막 최종훈련 통해 박은선의 컨디션을 최고조로 끌어올릴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개인 면담도 했다. 박은선이 팀을 위해 역할을 해줄 것이다. 선발로 나가더라도 역할을 해줄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며 강한 신뢰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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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여자축구 에이스' 박은선은 2003년 6월 8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선수권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같은해 FIFA 미국 여자월드컵 3경기에 나섰다. 첫 도전은 시련이었다. 브라질(0대3 패) 프랑스 (0대1패) 노르웨이(1대7패)에 3연패했다. 17세 막내로 이 대회에 나섰던 '골잡이' 박은선은 "얼어서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았다. 골을 퍼낸 기억만 난다"고 했었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예선, 2005년 동아시아대회 이후 9년 만인 2014년 5월 윤덕여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시련과 편견을 딛고 베트남아시안컵에서 나홀로 6골을 몰아치며 득점왕에 올랐다. 국제무대에 화려한 복귀를 알리며, 한국의 사상 두번째 여자월드컵 본선행을 이끌었다. A매치 총 32경기에서 17골을 넣었다. 1m82의 탁월한 신체조건과 타고난 골 감각을 지닌 박은선은 존재만으로도 힘이 되는 선수다. '지메시' 지소연(24·첼시 레이디스)과의 콤비 플레이에 기대를 걸고 있다. 박은선이 최전방에서 포스트 플레이로 상대 수비를 흔들어준다면, 전가을(27·현대제철), 강유미(24·화천KSPO) 등 발빠른 2선 공격수에게 찬스가 생길 가능성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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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라탄' 박은선과 '캡틴' 보케트의 발끝에 16강의 명운이 달렸다. 한국-스페인의 최종전은 월드컵 사상 첫승, 사상 첫 16강과 함께 지난 10년간 양국의 여자축구가 얼마나 노력하고, 얼마나 성장했는지를 가늠할 무대다. 박은선은 "내일 지면 끝이다. 최선을 다해 꼭 이기도록 한마음 한뜻으로 다같이 노력하겠다"는 강한 결의를 드러냈다. 19세 이하 월드컵에서 만난 보케테를 언급하자 "솔직히 그 선수가 기억나지 않는다"고 했다. 골에 대한 기억만큼은 또렷했다. "당시 스페인전에선 프리킥 골을 넣었던 기억이 난다. 늘 해온 것과 다름 없이 최선을 다하겠다. 그리고 꼭 이기겠다."
오타와(캐나다)=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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