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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무대에서 첫골을 기록했지만, 지소연은 성에 차지 않는다. 에이스의 몫을 해야한다는 부담감이 컸다. 스페인전을 앞두고 팬들의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였다. "스페인전에서는 더 욕심을 내보겠다"고 약속했다. '박라탄' 박은선과 이번 대회 처음으로 발을 맞추게 됐다. '지메시' 지소연, 대한민국이 자랑하는 영혼의 투톱이 출격한다. 지난 4월 8일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러시아와의 평가전(2대0 승) 이후 두달여 만이다. 지소연은 '은선언니'의 컴백을 누구보다 기다려온 후배다. 박은선은 "소연이는 맨날 저한테 뭐라고 해요. 왜 아프냐고, 언제 뛸 수 있냐고, 언제 잘하냐고…"라고 했었다. 꿈의 월드컵 무대,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지 모르는 '벼랑끝 승부'에서 '영혼의 투톱'은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박은선이 4년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후 첫 대회인 지난해 5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아시안컵에서 박은선과 지소연은 7골을 합작했다. 한국의 4강행, 12년 만의 여자월드컵 출전 티켓을 따냈다. 지난 4월 8일 러시아전에서도 '빅 앤드 스몰' 콤비는 위력을 발휘했다. 1m82의 박은선이 능수능란한 포스트 플레이로 수비진을 괴롭히면, 1m61의 지소연이 영리한 몸놀림으로 빈공간을 파고들며 찬스를 만들었다. '위아래'를 오가며 완벽한 호흡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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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와(캐나다)=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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