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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호가 2018년 러시아월드컵을 향해 첫 발을 뗐다.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대한민국은 16일(이하 한국시각)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G조 1차전에서 미얀마를 2대0으로 물리쳤다. 승점 3점을 챙겼다. 그러나 뒷 맛은 개운치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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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첫 단추를 뀄다.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은 5개팀씩 8개조로 나뉘어 진행된다. 각 조 1위 8개팀은 최종예선에 직행한다. 각 조 2위를 차지한 8개팀 중 성적순으로 상위 4개팀이 최종예선에 합류한다. 대한민국은 미얀마, 레바논, 쿠웨이트, 라오스와 함께 G조에 포진해 있다. 미얀마는 G조에서도 약체다. 이번 원정의 경우 '제3국 개최'라는 프리미엄도 있었다. 레바논, 쿠웨이트 원정은 더 험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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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필드골이 없었던 것은 해결해야 할 과제다.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미얀마는 경기 시작부터 최전방 공격수 1명을 제외하고 필드 플레이어 9명이 자기 진영에 그물을 쳤다. 태극전사들은 그 틈새를 효과적으로 공략했다. 양쪽 측면의 배후를 침투하며 기회를 잡았다. 전반 6분 염기훈(수원)의 슈팅이 골대를 맞았다. 5분 뒤 손흥민의 슈팅은 골키퍼가 아닌 수비수의 몸에 맞고 흘러 나왔다. 하지만 이것이 화근이었다. 결정적인 골 기회가 허공으로 날아가자 초심을 잃고 무너졌다. 패스의 정확도는 떨어졌고, 공격 전개 속도가 느려지면서 측면에서도 갈피를 잡지 못했다. 공격 루트도 중앙쪽으로 단순해졌다. 미얀마의 밀집수비에 갇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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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은 9월 재게된다. 슈틸리케호는 8월 동아시안컵에 출전한 후 9월 3일 안방에서 라오스, 8일 원정에서 레바논과 격돌한다. 그리고 10월 8일에는 쿠웨이트와 또 다시 원정경기를 치른다. 러시아행을 위해선 밀집수비에 대한 답을 분명 찾아야 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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