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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연은 브라질과의 1차전(0대2 패) 선발로, 임선주는 코스타리카와의 2차전(2대2 무) 교체로 월드컵 무대에 섰다. 그러나 월드컵 첫 무대는 시련, 아쉬움이었다. 김도연은 브라질과의 1차전에서 치명적인 백패스로 포르미가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아쉬움이 엄청 크고, 미안함도 컸다"고 했다. 김도연은 씩씩했다. "내가 좀 강한 것같다. '트라우마'를 말씀하시는데 그런 건 없다. 동료들에 대한 미안함이 더 커서…"라며 웃었다. 또 한명의 센터백 임선주는 코스타리카전 후반 39분, 다리의 고통을 호소하는 김혜리와 교체됐다. 수비라인이 교체된 지 5분만인 후반 44분 코스타리카의 동점골이 터졌다. 임선주는 솔직했다. "월드컵 첫경기에서 볼도 제대로 못만지고, 골만 먹고 나왔다." 수비수는 지켜야 사는 자리다. 하지만 실점과 실수 역시 수비수의 숙명이다. "지키지 못했을 때, 늘 죄책감, 미안함에 시달린다"는 말에 옆에서 인터뷰를 지켜보던 '공격수 언니' 박은선이 농담했다. "야야, 니네 마음 약한 척하지 마." "뭘, 언니도 슈팅 놓치면 똑같잖아." 티격태격 격의없이 주고받는 농담속에 이미 '트라우마' 따윈 없었다. 자신의 실수를 정면으로 응시하고, 쿨하게 인정하고, 또 한번의 도전을 간절히 열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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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연과 임선주는 2012년 12월 윤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줄곧 믿고 써온 중앙수비 자원이다. 지난해 아시안컵, 아시안게임에서도 꾸준히 발을 맞춰왔다. 인천 현대제철 소속으로 단단한 수비력을 과시하며, 2013~2014년 현대제철의 2연패를 이끌었다. 둘 다 앳된 소녀의 얼굴을 가졌지만 그라운드에서는 못말리는 투사다. 김도연은 영리하다. 누구보다 강인한 멘탈과 타고난 씩씩함을 지녔다. 침착한 수비리딩, 탁월한 포지셔닝으로 윤덕여호의 캐나다월드컵 전 마지막 평가전인 미국전에서도 무실점 수비력을 과시했다. '캡틴' 조소현은 '절친' 김도연을 '도깡'이라고 부른다. 조소현과 김도연은 소속팀 현대제철에서 최고의 단짝이자 콤비다. 그라운드 안팎에서 최강의 호흡을 자랑한다. 여릿한 외모지만 그라운드선 파이팅 넘치는 '깡다구 소녀'다. "저로 인한 실수는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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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트리올(캐나다)=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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