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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공을 잡은 팬은 야구장에서 8000천개 이상의 공을 잡아내 유명인사가 된 잭 햄플(37)이란 이름의 뉴욕 시민이다. 그는 야구장에서 공을 잡는 방법에 관해 책을 내기도 했는데, 이날은 양키스타디움 우측 외야석에서 경기를 관전하다 또다시 행운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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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경매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로드리게스의 통산 500호 홈런공은 10만5000달러에 팔렸는데, 3000안타의 가치는 5만달러를 조금 넘길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햄플은 원래의 계획대로 공은 돌려주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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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지터나 로드리게스와 같이 평생 5억달러 정도 번 사람들이 나같은 일반 시민팬들로부터 뭔가를 바라지는 않을 거라 생각한다. 양키스 구단이 무슨 대단한 선물을 제안한다면 모를까, 되돌려주는 일은 없을 것이다. A-로드를 만나게 해준다거나 친필 사인이 담긴 배트를 받는다 해도 마음은 그대로다. 난 배트를 모으는 사람이 아니라 공을 모으는 사람이다. 이 공은 나에게 대단히 큰 의미가 있다. 상상도 하지 못한 공을 잡은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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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사자인 로드리게스는 "지터의 공을 잡은 사람은 어디 있나? 나는 그런 사람을 원한다. 내가 운이 없는 것 같다"며 진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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