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가 불러봐!"
kt 위즈 이대형은 광주에서 인기가 좋다. 지난 시즌 KIA 타이거즈에서 뛰기도 했고, 고향이 광주이기 때문에 광주팬들이 많은 응원을 보낸다.
21일 KIA와 kt의 경기가 열리기 전인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경기 전 배팅 훈련을 기다리고 있던 이대형을 향해 어린이팬들이 소리를 쳤다. 보통 훈련에 임하는 선수들은 팬들에게 잘 반응을 하지 않지만 이대형이 어린이팬들을 위해 직접 대화에 나섰다. 이대형은 "사인 해주세요"라는 어린이팬들의 요청에 "끝나고 해줄게"라고 답하며 즐거워했다.
이 어린이팬들이 "저 서림초등학교 후배이니 꼭 해달라. 야구부다"라고 하니 이대형이 더 관심을 갖는 모습. 이대형은 광주 서림초에서 야구를 시작했다. 이대형은 "서림초 맞는지 보자. 교가 불러봐"라고 했다. 어린이팬들의 떼창이 시작됐다. 이대형은 흐뭇하게 웃으며 타격 훈련을 하기 위해 배팅케이지로 발걸음을 옮겼다.
이대형은 20일 KIA전에서 5회까지 안타 2개, 도루 2개를 기록했지만 경기가 5회말 노게임 선언되며 모두 하늘로 날아갔다. 특히, 박해민(삼성) 박민우(NC) 도루 공동 1위가 될 뻔 했기에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다. 이대형은 "오늘 다시 다 만회하면 된다"며 투지를 불태웠다.
광주=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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