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가 또 한번 원정징크스에 울었다.
제주는 21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과의 2015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7라운드에서 후반 추가시간 동점골을 허용하며 2대2로 비겼다. 제주는 원정 첫 승(3무6패)에 또 한번 실패했다. 대전 역시 최문식 감독 부임 후 첫 승과 홈 첫 승의 기회를 날렸다.
포문은 대전이 열었다. 대전은 저반 9분 에이스 아드리아노가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첫 골을 넣었다. 제주는 측면 공격으로 반격에 나섰지만,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 특히 무수히 많은 세트피스 기회를 날린 것이 아쉬웠다. 대전은 과감한 압박으로 막강 제주의 중원과 대등한 모습을 보였다.
후반 들어 제주가 반격에 나섰다. 후반 12분 유성기의 단독찬스를 잘 넘긴 제주는 23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로페즈의 슈팅이 대전 수비수의 손에 맞으며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로페즈는 이를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8분 뒤 제주가 승부를 뒤집었다. 송진형의 슈팅이 맞고 나온 것을 박수창이 마무리했다. 2-1 제주의 승리로 끝날 것 같았던 경기는 다시 한번 요동쳤다. 후반 추가시간 아드리아노의 패스를 받은 유성기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제주의 골망을 흔들었다. 대전은 휘슬이 울리기 전 아드리아노가 천금같은 찬스를 잡았지만 슈팅이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결국 경기는 2대2로 끝이 났다.
대전=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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