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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정체는 '제철가 형제'에게 '희망'을 선물했다. 포항이 이날 부산 원정에서 2대1로 승리했다. 전남은 서울을 제압하고 올 시즌 첫 3연승을 기록했다. 모기업인 포스코인 포항과 전남이 나란히 승점 26점을 기록했다. 골득실에서 앞서 포항이 3위(골득실 +4), 전남이 4위(골득실 +1)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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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웅희가 없는 스리백이 흔들리면서 전반 31분과 33분, 2분 사이에 두 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전남의 임종은과 오르샤가 연속골을 터트렸다. 오르샤는 임종은의 선제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서울 킬러'로 자리매김했다. 최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박주영과 몰리나를 투입하고, 수비는 포백으로 전환했다. 그러나 승부를 뒤집는 데는 실패했다. 전남은 서울전 승리가 더 특별했다. 지난해 10월 18일(1대2 패)과 지난달 16일(0대3 패), 최근 두 차례 만남에서 모두 '오심'으로 울었다. 좌절의 끝은 환희였다. 대반전으로 새로운 탈출구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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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싸움이 뜨겁다. 이제 원점에서 다시 출발한다. 피할 수도 없다. 주중 변수가 있다. FA컵 16강전이 24일 열린다. 포항은 홈에서 난적 전북을 만난다. 전남과 서울은 원정에서 챌린지(2부 리그) 충주 험멜, K3리그의 화성FC와 각각 만나다. FA컵에는 1장의 아시아챔피언스리(ACL) 출전 티켓이 걸려 있다. 물러설 수 없다. 그리고 주말 K리그 18라운드가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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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또 빅뱅이다. 서울은 27일 수원과 올 시즌 두 번째 슈퍼매치를 치른다. 첫 만남은 굴욕이었다. 1대5로 대패했다. 안방에서 설욕을 노리고 있다. 전남은 28일 '절대 1강' 전북과 원정경기를 치른다. 기분좋은 추억은 있다. 전남은 4월 26일 전북을 홈으로 불러들여 2대1로 승리하며 '절대 1강'에 시즌 첫 패배를 안겼다. 포항은 27일 홈에서 광주와 격돌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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