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최 정이 복귀했다. 23일 잠실 두산전에서 3루수 겸 3번 타자로 스타팅 멤버에 포함됐다.
그는 왼 어깨부상으로 5월27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SK 김용희 감독은 "최 정이 3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한다"며 "그동안 팀 타격이 좋지 않았지만, 최 정의 합류와 부상 선수의 복귀로 나아질 것으로 희망한다"고 했다.
SK는 2연패 중이다. 32승1무32패로 7위로 떨어져 있다. 팀 평균 자책점은 4.19로 삼성(4.12)에 이어 10개 구단 중 2위.
하지만 팀 타율이 2할6푼4리로 6위에 그쳐있다. 팀 득점 역시 8위(305점)다.
타격의 응집력이 많이 떨어진다. 최 정을 비롯해 주축 선수들의 부상과 이탈이 가장 큰 원인이다. 하지만 최근 김강민에 이어 최 정도 복귀했다.
이날 김강민은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전진배치됐다. 최 정은 3번을 맡는다. SK는 6득점 이상했을 때 팀 승률이 전체 1위(21승2패. 승률 9할1푼3리)다. 그만큼 투수력은 안정적이라는 의미다.
당연히 타력만 어느 정도 뒷받침한다면 반등의 여지가 있다. 최 정이 3번 타자로서 중심을 잡아주는 것은 너무나 필요하다. 그 시발점이 될 수 있을 지 궁금하다. 잠실=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