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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2일 미국 뉴저지 훈련캠프에 합류한 정 단장은 미국과의 평가전 여자선수들의 투혼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절친인 프로야구 김경문 NC감독에게 여자축구대표팀 응원 메시지를 직접 부탁했다. 5월 최다승 기록을 세운 승리의 기운을 선수들에게 전하고 싶다고 했다. 거친 남자선수들과 평생 함께해온 정 단장은 순수하고 투혼 있는 여자선수들과 한달간 동고동락하면서 여자축구의 매력에 푹 빠졌다. "우리 선수들이 정말 예쁘다"고 했다. 오타와에서 대한민국 여자축구가 첫 16강의 꿈을 이루던 날, 정 감독은 조대식 오타와 대사와 관중석에서 끌어안고 기쁨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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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단장은 첫 월드컵 무대에 나서지 못한 4명의 선수, 골키퍼 전민경, 윤영글, 수비수 송수란, 김혜영을 일일이 언급했다. "2002년 한일월드컵 때 5명의 선수가 단 1분도 뛰지 못했다. 김병지. 최은성, 현영민, 윤정환, 최성용이었다. 당시 내가 선수들의 몸을 풀어주고 내보내는 역할을 했기 때문에 이 선수들의 아픔을 누구보다 잘 알았다. 3명 교체가 끝난 후 벤치로 돌아올 때 미안해서 '다음 경기엔 기회가 있을 거야' 위로하면 너나 할 것 없이 '선생님, 우리는 정말 괜찮습니다'했던 친구들이다. 그 마음이 그렇게 짠하고 고마울 수가 없더라. 지금 그때 5명은 누구보다 잘됐다. 지도자도 하고, 선수로서도 롱런하고 있다. 그런 팀 정신과 강한 멘탈이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 여자선수들도 다 잘될 것"이라고 덕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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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트리올(캐나다)=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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