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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 가수' 브로, 손편지로 일베와 선긋기. "진정한 노래쟁이로 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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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브로가 컴백을 앞두고 '일베 가수'라는 꼬리표 떼기에 나섰다.

브로는 23일 자필로 쓴 편지를 통해 그동안 일베(일간베스트 저장소) 가수로 불렸던 것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브로는 "2014년 '그런남자'로 데뷔해 '고백했는데' 'Sorry for the laugh'를 발표한 가수 브로입니다"라고 소개한 뒤 "오는 25일 GM 브로잭이라는 이름으로 듀오를 결성하여 '잘가세요' '삼겹살에 김' 발매를 앞두고 용기내어 인사드립니다"라고 글을 쓰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저는 노래가 하고 싶어서 노래를 하였고, 더 큰 꿈, 하고 싶은 가수가 되고 싶어 노래를 했습니다. 노래를 하고 싶다, 하겠다 라는 마음으로 힘든 날도 있었지만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라며 "일베가수 브로, 일베충 가수 브로가 아닌 저 박영훈 한사람으로서 팬 여러분과 노래로 마음을 공유할 수 있는 진정한 노래쟁이로 살겠습니다"라고 밝혔다.

브로는 '그런 남자' 발표 당시 일베에 배너 광고를 게재한데 이어 일베 회원이란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된 바 있다. 그런 그가 일베와의 결별을 알리는 손편지를 공개하며 다시 한번 논란이 될 전망이다.

한편 브로는 발라드 가수이자 DJ로 활동 중인 프로잭(Prozac), 나인뮤지스 출신 슈퍼모델 '김라나'와 함께 한 콜라보레이션 앨범 첫 번째 이야기 '잘가세요'의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완벽한 8등신 몸매의 김라나와 배우 유오성이 등장한다. 유오성이 등장하는 장면은 '잘가세요', 김라나가 등장하는 장면은 '삼겹살에 김'으로 묘하게 두 곡이 마치 한 곡인 듯 노래가 완벽한 콜라보를 이루고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수록곡 '잘가세요'는 Prozac 특유의 감미로운 미성에 거친 Bro의 목소리가 더해진 남성 듀엣 발라드 곡으로 히트 메이커 조영수와 강은경이 함께 했다. 두 사람의 하모니가 완성도 있게 어우러지는 한편 후속 곡 '삼겹살에 김'에 대한 암시를 그렸다.

한편 브로(Bro)와 프로잭(Prozac), 김라나가 함께 한 GM브로잭의 첫 번째 이야기 '잘가세요' 수록곡은 오는 25일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