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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수는 홍익대 재학 중이던 2009년 인천에 입단, 데뷔 첫해 리그 34경기에 나서 14골-4도움을 기록했다. 이듬해에는 31경기서 22골을 폭발시키며 K리그 득점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2011년 전반기에도 13경기에 나서 4골-2도움을 올렸으나, 7월 22일 150만달러(약 16억원)의 바이아웃(일정금액 이상 제시시 이적 허용) 조건에 따라 알 힐랄과 이적에 합의하며 중동 무대로 진출했다. 하지만 태극마크와는 유독 인연이 없었다. 2009년 6월 2일 오만과의 친선경기서 데뷔했으나, 오만전이 A매치로 인정받지 못하며 이듬해 10월 12일 일본전에서 첫 A매치 신고식을 가졌다. 2011년 카타르아시안컵 최종명단에 포함됐으나, 호주와의 조별리그 최종전 1경기 출전에 그쳤다. 대표팀 킬러 부재가 거론될 때마다 유병수의 이름이 떠올랐으나, 실제 소집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때문에 K리그 팬들 사이에선 '저평가된 공격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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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은 '병역'이다. 유병수는 만 28세가 되는 내년 병역의무를 이행해야 한다. K리그에서 활약 중인 프로선수는 군팀인 상주(상무) 또는 안산(경찰청)에서 군 복무와 선수생활을 병행할 수 있다. 그러나 입대 전해 국내 무대 출전 실적이 없으면 일반 현역병으로 입대해야 한다. 유병수가 '연봉 포기'라는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고 복귀에 사활을 걸고 있는 결정적 배경이다. 이적시장 관계자는 "유병수가 로스토프와 계약 해지로 상당한 보상을 받은 만큼 단기 계약에 따른 연봉 요구보다는 가장 쉽게 이적할 수 있는 '백의종군'을 택한 듯 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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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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