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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조금씩 장타 감각을 회복해 가는 과정임을 보여준 장면이 있었다. 이날 첫 타석에서 두산의 새 외국인 투수 스와잭을 상대로 초구 148㎞짜리 몸쪽 직구를 끌어당겨 큼지막한 파울 타구를 날렸다. 잠실구장 왼쪽 파울 폴대 밖으로 벗어나기는 했지만, 관중석 위 지붕을 때리는 대형 파울이었다. 8회초에 터뜨린 2루타도 배트 중심에 정확히 맞힌 장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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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최 정이 앞에 포진하면서 브라운이 신바람을 내고 있다. 전날 경기에서 4회 좌월 솔로홈런을 터뜨린 브라운은 이날 경기서도 1회 2사 2루서 스와잭의 140㎞짜리 커터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공교롭게도 최 정이 복귀한 직후 2경기 연속 대포를 쏘아올렸다. 유일하게 팀내에서 두자릿수 홈런(18개)을 기록중인 브라운의 방망이도 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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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타선은 최 정이 살아나야 덩달아 힘을 받는다. 약 4주간의 공백 동안 본인이 느낀 바도 적지 않을 것이라는 게 SK 관계자들의 이야기다. 수비에서도 마찬가지다. SK 내야진은 최 정이 돌아오기 직전 실책과 느슨한 플레이로 주지 않아도 될 점수를 너무나 많이 줬다. 최 정이 3루에 합류하면서 내야 수비가 한층 안정감이 넘쳐 보인다. 이날도 최 정은 몇 차례 까다로운 타구를 매끄럽게 처리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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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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