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속구. 모든 투수들이 갖고 싶은 요소다. 빠른 공만큼 확실하게 상대 타자를 압도할 수 있는 무기는 없다. 하지만 꼭 불같은 강속구가 아니어도 충분히 강할 수 있다는 것을 LG 트윈스 우규민이 잘 보여줬다.
우규민은 25일 수원 kt 위즈전에 선발로 등판해 팀의 10대4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4승째. 투구 이닝은 5이닝밖에 되지 않았지만 정말 값진 투구를 했다. 특히, 경기 시작부터 내린 비로 인해 집중하기 힘든 환경에서도 끝까지 자신의 페이스를 잃지 않았다. 5이닝 6피안타 1실점. 삼진 수가 무려 10개나 됐다. 자신의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지난해 6월 15일 SK 와이번스전에서 세운 8개였다.
우규민은 누구나 알다시피 파워 피처가 아니다. 언더핸드 투수로 직구 평균 구속이 140㎞에도 미치지 못한다. 하지만 유능제강이라는 사자성어가 우규민에게 딱 어울린다. '부드러움이 강함을 이긴다.'
이날 경기 우규민의 필살 무기는 체인지업이었다. 총 94개의 공을 던졌는데 직구가 35개, 그리고 체인지업이 33개나 됐다. 유리한 볼카운트를 만들어 놓고, 승부구는 떨어지는 체인지업을 선택했다.
최근 kt 타선은 강해졌다. 마르테-댄블랙-장성우-김상현 등으로 이어지는 중심 타선의 파괴력이 좋다. 하지만 kt 타자들은 우규민의 유인구에 헛스윙을 연발했다. 눈에 보이는 느린 공에 '이게 웬 떡이냐'라고 힘있게 방망이를 돌리는 순간 공은 LG 포수 유강남의 미트에 꽂히고 있었다. 특히, 체인지업의 제구가 환상적이었다. 33개 중 볼은 단 7개 뿐이었다.
비시즌 엉덩이 물혹 제거 수술로 인해 올시즌 출발을 늦었다. 그리고 2연승 후 2패를 기록하며 기복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19일 부담스러웠던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7⅔이닝 2실점 승리투로 자신감을 얻었다. 타선이 강해진 kt라지만 우규민의 완급 조절 앞에서는 힘을 쓸 수 없었다.
수원=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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