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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남자농구에선 전창진 KGC 감독이 불법 스포츠 도박과 승부 조작 의혹을 받아 경찰로부터 한 달 넘게 수사를 받고 있다. 전창진 감독은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그는 지난 25일 서울 중부경찰서에서 1차 소환 조사를 받았고, 다음달 1일 2차 소환 예정이다. 경찰은 전창진 감독의 혐의 입증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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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보니 KBL은 그냥 있을 수가 없었다. 전창진 감독의 최종 법적 결론이 나올 때까지 마냥 기다리기에는 사건의 파급력이 더 길고 오래 갈 수 있다고 봤다. 또 선수까지 불법 도박에 연루된 상황에서 혐의자가 하나둘 더 터질 경우 겉잡을 수 없는 상황이 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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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은 서둘렀다. 매시즌 시작 직전에 선수와 코칭스태프 전원에게 받았던 부정 방지 서약서를 최근 전구단에 돌려 앞당겨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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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은 앞으로 경찰 수사를 예의주시한 후 전창진 감독 사건을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 현재는 수사 중인 사안이라 KBL이 어떤 식으로든 섣불리 결정을 내리기는 쉽지 않다. 법적 판단이 내려지고 난 후 전창진 감독의 거취를 결정해도 늦지 않다. 조만간 선수 및 코칭스태프 등록시 자격 심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 5월말 은퇴한 A선수 건도 경찰 수사를 좀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또 조만간 자정 결의 대회 형식의 집단 교육을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노력들이 효과를 발휘할 지는 의문이다. 이미 KBL은 2년전 강동희 전 동부 감독의 승부조작 사건 이후 클린바스켓센터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신고자 포상 제도 등이 포함돼 있다. 하지만 불법 스포츠 도박 운영자들은 비웃거리도 하듯 선수와 지도자들에게 유혹의 손길을 뻗치고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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