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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창진 감독 등록 과정에서 자격 심의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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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서 김영기 총재는 기자회견을 통해 사법 당국의 법적 판단이 내려지기 전에 KBL 차원에서 전창진 감독의 자격을 심사하겠다고 발표해버렸다. KBL 이사들의 의견을 수렴했다고 전제를 깔았다. 경찰이 기소를 하고 검찰과 법원이 판단이 내리기까지 예상되는 오랜 시간을 기다릴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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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되는 KBL 규약 제17조 '최강의 선수 기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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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논란이 예상되는 규약은 17조(최강의 선수 기용)다. 이 조항에는 '구단은 공식 경기에 임할 때 최강의 선수를 기용하여 최선의 경기를 하도록 하여야 한다'고 돼 있다. 김영기 총재는 전창진 감독이 과연 논란이 된 경기에서 최강의 선수를 기용해서 최선의 경기를 펼쳤는 지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또 이번 전창진 사건만 아니라 앞으로 불성실하다고 판단되는 경기에 이 규약을 적용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이런 KBL의 움직임은 상당한 논란과 감독들의 반발을 야기할 수 있다. 매경기 최강의 선수를 기용해서 풀 타임을 소화하는 게 불가능하고, 또 팀 사정상 후보 선수들을 기용할 수 있는게 프로농구의 현실이다. 그렇지만 김영기 총재는 농구팬의 의견을 적극 수렴에 불성실하다고 판단되는 경기에 이 규정을 적용해 심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한 지도자는 "KBL이 이 규정을 적용할 경우 감독의 재량권이 축소될 우려가 심각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전창진 감독 사건 이외 별도로 전직 농구 선수 A씨가 전 소속팀에서 불법 스포츠 도박
KBL은 경찰이 처음 전창진 감독을 수사를 하고 있다는 걸 알았을 때는 지켜보자는 자세를 취했다. 하지만 이번 기자회견에선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재발 방지를 위해 KBL 윤리강력을 제정하고 사회적 물의로 명예를 실추할 경우 처벌 규정을 강화하는 등의 후속 조치도 준비하고 있다.
최근 스포츠 행정의 주무부서인 문화체육관광부가 각 스포츠단체에 불법 스포츠 도박과 승부조작에 대한 강력한 조치를 취하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KBL은 더이상 수동적인 자세를 취할 수가 없었다. 올해부터 문체부는 각 스포츠 단체를 평가하겠다는 입장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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