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이 상승세를 탈 때 비가 오면 속상한 경우가 있다. 그러나 팀이 좋지 않을 땐 마른 하늘에도 비를 바라기도 한다.
사실 최근 삼성 라이온즈가 그랬다. NC 다이노스, 두산 베어스와 치열하게 1위 다툼을 하고 있는데 튼튼하게 돌아가던 선발진이 5명 중 2명이나 빠지는 바람에 삐걱거렸다.
부진을 보인 장원삼이 지난 14일 1군엔트리에서 빠졌고, 외국인 투수 클로이드도 아내의 출산으로 19일 미국으로 떠났다. 보름 동안 2명의 자리를 메울 '땜빵' 선발이 필요했다. 그런데 30일까지 10경기를 치르는데 피가로, 윤성환 차우찬 등 기존 선발 외에 '땜빵' 선발로 김건한이 1경기에 등판하는 게 전부였다. 비가 도와준 것.
지난 14일 광주 KIA전이 우천으로 취소되면서 선발진에 여유를 갖게된 삼성은 16일 대구 두산전부터 4경기에서 윤성환-차우찬-클로이드-피가로가 나섰고 김건한이 준비했던 20일 인천 SK전이 마침 비로 취소됐다. 21일 경기엔 윤성환이 등판했다.
지난주 부산 롯데전(23∼25일), 대구 kt전(26∼28일)에는 김건한과 김기태를 장원삼, 클로이드의 자리에 넣을 대체 선발로 준비를 했었다. 로테이션상 24일에 김건한, 26일 김기태가 등판하기로 돼 있었다. 김건한은 예정대로 24일에 등판했다. 그런데 25일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됐다. 피가로가 하루 더 휴식을 취해 26일 경기에 등판할 수 있게 되면서 김기태의 등판은 다음으로 미뤄졌다.
김기태는 30일 목동 넥센전에 선발예고가 됐고 등판 준비까지 마쳤다. 그러나 세차게 내린 비로 1회초가 끝난 뒤 노게임이 선언됐다. 1일 넥센전엔 미국에서 돌아온 클로이드가 나서게 됐고, 나머지 선발들도 5일 휴식후 던질 수 있어 김기태는 다음 로테이션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 그러나 장원삼이 지난 28일 3군 경기서 좋은 모습을 보여 1군에 올라오게 되면서 5명의 선발진이 다시 갖춰지게 됐다.
만약 모든 경기가 우천 취소없이 제대로 열렸다면 삼성은 최소 4경기 정도 대체 선발이 필요했을 것이다. 그러나 4번의 우천 취소가 기존 선발들로 경기를 치를 수 있게 해줬고 삼성은 그 10경기서 6승4패를 기록해 위기를 잘 넘길 수 있었다. 김건한이나 김기태에겐 선발 기회가 줄거나 없어져 개인적으론 아쉬울 수도 있겠지만 삼성으로선 고마운 비였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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