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정민과 유해진이 후배 유아인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들은 1일 서울 압구정CGV에서 진행된 영화 '베테랑'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호흡을 맞춘 유아인에 대해 말했다. 황정민은 "일찍부터 연기 잘한다는 소문은 익히 들었다"며 "'저 나이에 저런 연기를 할 수 있을까'라는 부러움이 있었다. 나는 그러질 못했다. 같이 작업한다고 했을 때 흥분 됐다.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유아인은 "나 역시 너무 영광이었고 행복했다. 물론 흥분감과 설렘도 있었다"고 답했다.
재벌3세 조태오(유아인)의 오른팔 최상무 역을 연기한 유해진 역시 "유아인이 제대로 날이 서있는 배우다. 이 나이 때 이런 깊이 있는 연기는 힘들지 않나 싶다. 선배지만 배우는 것도 있는 그런 후배인 것 같다"고 칭찬했다.
한편 다음 달 5일 개봉하는 '베테랑'은 베테랑 광역수사대 형사 서도철(황정민)과 재벌3세 조태오(유아인)의 화끈한 맞대결을 그린 작품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