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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송병일, 현대캐피탈 코치로 새 인생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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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은퇴를 선언한 송병일(32)이 현대캐피탈 코치로 새 삶을 시작한다.

송병일은 1일 천안에 있는 현대캐피탈 클럽하우스인 캐슬오브스카이워커스로 합류했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을 도와 선수들을 지도하게 된다.

송병일은 5월 26일 휴가에서 복귀한 뒤 김상우 신임감독과 면담을 가지고 선수에서 은퇴하겠다고 했다. 김 감독은 송병일의 은퇴를 만류했다. 다른 팀 이적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송병일은 확고했다. 선수생활 은퇴 고집을 꺾지 않았다. 송병일의 선수 생활은 불운의 연속이었다. 대전중앙고와 한양대를 나왔다. 대학 1,2학년 동안은 2년 선배 손장훈 때문에 벤치 신세였다. 2005년 프로원년 드래프트 전체 3순위로 현대캐피탈에 입단했다. 그러나 국가대표 세터 권영민에 막혀 5년간 벤치신세였다. 2010년 우리카드의 전신인 우리캐피탈로 트레이드됐지만 김광국에게 밀렸다.

송병일이 택한 새로운 삶은 지도자였다. 최 감독이 함께하자고 제의했다. 고심 끝에 송병일은 지도자를 선택했다. 현대캐피탈은 송 코치의 합류로 코칭스태프 인선을 마무리했다. 최 감독과 송 코치가 선수들을 지도하는 가운데 여오현과 윤봉우가 플레잉코치로 나서게 된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