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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 도우미' 메시, 시즌 32AS…개인 최고기록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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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28·바르셀로나)가 지난 브라질월드컵에 이어 2015 코파 아메리카에서도 아르헨티나를 결승에 올려놓았다.

아르헨티나는 1일(한국시간) 칠레 콘셉시온에서 열린 코파 아메리카 준결승 파라과이 전에서 6-1로 대승을 거뒀다.

메시는 이번 대회에서 필드골 없이 페널티킥 1골만을 기록중이다. 하지만 3차례의 최우수선수(MOM)가 증명하듯, 매 경기 주인공다운 활약을 펼치고 있다. 메시는 파라과이 전에서도 전방으로 매섭게 찔러주는 패스를 여러차례 선보이며 도움 3개를 기록,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활약으로 메시는 대표팀 통산 102경기에서 46골 30도움을 기록했다.

메시는 지난 브라질월드컵을 시작으로 2014-1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에 이어 이번 코파 아메리카까지 최근 출전한 모든 토너먼트 대회에서 결승에 진출한 선수가 됐다.

메시로선 중원 플레이메이커로도 세계 최고의 선수임을 입증한 시즌이었다. 이 기간 동안 클럽과 대표팀을 합친 메시의 기록은 62골 32도움에 달한다. 32도움은 올시즌 유럽 최다 도움(2위 케빈 데브루잉 28개)일 뿐만 아니라, 메시 개인의 최고 시즌이었던 지난 2011-12시즌 33도움(78골)에도 단 1개 차이로 접근했다. 만일 칠레와의 결승전에서 2개 이상의 도움을 추가할 경우 개인 최고 기록을 수립하는 것.

이미 유럽 3관왕(트레블)을 달성한 메시는 지난해 브라질월드컵 준우승의 아쉬움을 코파 우승으로 풀 기세다. 이변이 없는 한 생애 5번째 발롱도르와도 가까워졌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