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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을 앞두고 지휘봉을 내려놓은 박경훈 전 감독은 "서울을 상대로 이겨보지 못한 것이 가장 아쉽다"고 했을 정도다. 조성환 감독 역시 취임일성으로 서울전 승리를 강조했다. 4월 4일 시즌 첫 서울전을 맞이했다. 원정길에서 아쉽게 0대1로 패했다. 박주영의 K리그 복귀전이기도 했던 이날 경기에서 내용면에서는 뒤지지 않았지만, 마지막 실수 한 번에 무너졌다. '서울징크스'를 다시 한번 되뇌였다. 조 감독은 "다음 경기에서 반드시 빚을 갚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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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환경이었다. 윤빛가람과 허범산이 경고누적으로 결장했다. 강수일도 없다. '수비의 핵' 알렉스도 인대부상으로 당분간 출전이 불가능하다. 까랑가, 배기종, 진대성 등 공격자원 역시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100% 전력으로도 쉽지 않은 서울전에 차, 포를 떼고 맞섰다.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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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23세 이하의 젊은피 5명이 베스트 11에 포진했다. 스리백도 꺼내들었다. 조 감독은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 아쉬운 부분은 역시 세트피스 상황에서 집중력이 떨어져 대량실점으로 이어진 점이다. 스리백은 하지 않은 전술임은 분명하지만 구성상 최선의 선택이었다. 후회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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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는 사흘 후인 4일 인천과 홈경기를 치른다. 조 감독은 "7월 11일을 기점으로 해서 부상 선수들이 돌아올 수 있을 것 같다. (여름이적시장에서)전력 보강도 해야 한다. 한 경기, 한 경기 잘 준비해야 한다. 어느 시점이 아니라 인천전부터 잘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김상원은 어린 선수지만 벤치에서 볼때 이겨야겠다는 처절함이 묻어났다. 어린 선수지만 동료들도 본받을 점을 본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귀포=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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