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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페이스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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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번 볼티모어와의 4연전 중 첫 3경기에서 홈런포를 이어갔다. 직구 타이밍이 좋았다. 상대 투수의 공이 가운데로 몰리거나 높은 쪽에 형성된 걸 놓치지 않았다. 추신수는 지난달말 시작된 시즌 두번째 등 통증에서 어느 정도 회복된 모습이다. 등 경련이 시작된 후 타격 밸런스가 무너지는 듯한 조짐을 보였지만 이번 볼티모어 원정에서 홈런으로 우려를 말끔히 씻어냈다. 홈런 타구의 방향도 우측 2개, 좌측 1개로 분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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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루율과 도루는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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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구단이 추신수와 높은 연봉(1400만달러)으로 다년 계약한 이유는 그의 다재다능한 능력을 높게 평가했기 때문이다. 추신수는 텍사스 이전 구단인 클리블랜드와 신시내티에서 공수주가 다 되는 '5툴' 플레이어로 호평을 받았다. 텍사스 첫 시즌이었던 지난해는 수술(발목, 팔꿈치)로 시즌을 빨리 접었다. 실력을 제대로 보여줄 기회가 부족했다고 볼 수 있다.
추신수가 기대치에 모자란 건 출루율(0.315)과 도루(0개)다. 두 수치는 빅리그 10년차인 추신수의 평균 기록에 밑돌고 있다. 추신수의 평균 출루율은 3할7푼8리이고, 통산 도루는 108개다.
추신수는 지난 2013년 신시내티에선 출루율이 4할2푼3리로 내셔널리그 전체 2위까지 올라갔었다. 또 도루의 경우 2010년엔 22개까지 했다.
물론 추신수도 나이가 들었다. 20대 후반과 30대 초반의 몸상태는 분명히 다르다. 또 그는 지난해 발목 수술을 받은 점을 감안해야 한다. 그렇지만 도루가 하나도 없고, 또 시도(1번 실패)도 적다는 건 아쉽다. 또 삼진이 77개로 비교적 많고, 볼넷이 28개로 적은 것도 낮은 출루율과 궤를 같이 한다.
하지만 아직 시즌은 절반 이상 남았다. 추신수는 4월 최악의 부진을 5월 급반전시켜 거짓말 처럼 일어섰다. 추가 부상만 없다면 부진한 지표들을 끌어올릴 시간적 기회는 충분하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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