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연장 끝에 롯데를 물리치고 승률 5할을 넘어섰다.
SK는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원정경기에서 이재원의 결승 홈런을 앞세워 8대7로 승리했다. 37승36패1무를 기록한 SK는 공동 6위에서 단독 6위가 됐다. 또한 사직구장 4연승의 휘파람도 함께 불었다.
경기는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접전이었다. 7-7 동점이던 연장 12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이재원은 롯데 심수창으로부터 볼카운트 2B2S에서 5구째 바깥쪽 낮은 코스로 날아드는 포크볼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그러나 경기는 12회말까지 안개 형국이었다. 롯데는 선두 최준석이 볼넷을 얻어내며 기회를 잡았다. 대주자로 투수 박세웅이 투입된 가운데 박종윤이 중견수플라이로 물러나 1사 1루가 됐다. 이어 대타 정 훈이 중전안타를 터뜨려 1사 1,2로 찬스를 이어갔다. 오윤석이 중견수플라이로 아웃된 뒤 타석에는 안중열이 들어섰다. SK 투수 이재영의 초구를 잡아당겨 좌익수 앞으로 흐르는 안타를 터뜨렸다. 2루주자 박세웅이 3루를 돌아 지체없이 홈을 파고들었다. 그러나 송구된 공을 잡고 기다리고 있던 포수 이재원에게 태그아웃됐다. 롯데측의 요청으로 합의판정이 진행됐으나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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