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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클래식이 이제 하반기로 접어들었다. 지난 주중 19라운드 반환점을 돌아 하반기 약진을 위해 12개 구단의 발걸음이 저마다 바빠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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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까지 이어지는 살인 일정의 정점으로 치닫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덮친 이른 무더위 겨우내 체력훈련 효과가 서서히 발현될 시기다. 4, 5일 열리는 2015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라운드가 실험무대가 될 전망이다. '1강'을 제외한 상위팀간의 치열한 2인자 싸움, 갑작스런 선장 교체를 맞게 된 FC서울 등 이번 주말 K리그에도 볼거리가 풍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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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전북을 따라잡는 일은 일단 중장기 목표로 미뤄두자. 당장 급한 게 2위 자리를 견고하게 지켜나가는 것이다. 2인자의 자리에서 차근차근 승점을 쌓아야 전북의 턱밑에도 도달할 수 있다. 2위 수원(승점 33)과 3위 포항(승점 30)이 포항스틸야드에서 다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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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도 물러날 기세가 아니다. 19라운드 전남전에서 0대0으로 비기는 바람에 2연승에서 멈췄지만 2위에 근접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현재 골득실차에서 포항은 +5, 수원은 +10. 포항이 이번 수원과의 맞대결을 기필코 승리로 가져가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서울은 포항과 승점이 같지만 골득실(+1)이 아직 부족하다. 공교롭게도 양팀은 선제골을 넣은 경기에서 강했다. 포항은 8경기 7승1무이고, 수원은 11경기 8승3무다. 서로 먼저 물어뜯기 위해 달려들 가능성이 크다.
FC서울은 갑작스럽게 선장 최용수 감독을 잃게 됐다. 무슨 문제가 있어서 중도 사퇴하는 것은 아니다. 중국 중국 프로리그 장쑤 순톈의 장력한 영입제의를 받고 파격적인 대우로 진출하는 것이다. 아시아 축구의 떠오르는 '용(龍)' 중국 대륙에 한국축구를 수출하러 가는 것이니 축하할 일이다. 구단측도 최 감독의 장래와 한국축구의 자긍심을 위해 이적을 허락했다. 하지만 '서울맨' 최용수의 자리가 너무 크다. 서울의 전신인 LG를 통해 프로에 데뷔(1994년)한 최 감독은 한 클럽에서 신인상, MVP(최우수선수), 감독상 등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유일한 인물이다. 차두리 박주영 등 팀의 거물선수들을 능란하게 컨트롤할 수 있는 형님같은 지도자이기도 하다. 차두리는 2일 2015 K리그 올스타전 출전 선수 발표 기자회견에서 최 감독의 중국 진출에 대해 "지도력을 인정받고 가는 것이기 때문에 축하드리고 싶다"면서 "감독-선수 이상의 관계를 유지했다. 어려운 시기에 나에게 손을 내밀어 주셨고, 대표팀에서 화려하게 은퇴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는 등 내 축구인생에 감사한 분이다"며 각별한 인연을 강조했다. 이런 최 감독이 시즌 중에 빠지게 되니 선수단에 미치는 영향을 무시할 수 없다. 지난 19라운드 제주전(4대2 승)에서 올 시즌 12개 구단 중 처음으로 4골 승리를 거둠과 동시에 3경기 무득점 갈증을 해소하는 등 다시 고삐를 죄기 시작한 서울이다. 선장을 잃게 된 돌발 상황이 경기력에 어떻게 미칠지 관심이 모아진다. 20라운드 상대 광주(승점 24)는 시즌 첫 맞대결에서 1대1로 비기며 서울의 시즌 초반 부진에 기름을 부었던 팀이다. "최 감독을 끝까지 응원하겠다"는 큰 형님 차두리의 말처럼 선수들이 최 감독 가는 길에 꽃을 뿌려주기 위해 의기투합할 가능성이 크다.
헝그리 돌풍의 인천 무한질주?
인천(승점 26)의 재도약이 무섭다. 인천은 최근 선수단 임금과 수당을 제때 지급하지 못할 만큼 대표적으로 열악한 시민구단으로 낙인찍혔다. 하지만 선수들은 매서운 저력을 보이고 있다. 최근 2연패로 시즌 초반 돌풍이 잦아드는가 싶더니 최근 4경기 3승1무로 되살아나기 시작했다. 공교롭게도 인천은 체불사태의 위기가 닥쳤을 때 팀 성적은 오히려 좋았다. 체불사태가 본격 시작된 지난 5월 초 3연승을 달린 것도, 이번에 4경기 무패를 한 것도 김도훈 감독을 중심으로 선수들이 똘똘 뭉쳤기 때문이다. 시즌 첫 대결에서 제주(승점 25)에 1대0으로 승리했던 인천은 현재 최소실점(16실점)의 방패막으로 제주전 2연승을 몰고가겠다는 각오다. 10위 언저리에서 올 시즌 팀 최고 순위(6위)까지 오른 인천에게는 중상위권도 노릴 수 있는 기회다. 더불어 위기에 빠진 울산(승점 20)과 부산(승점 16)이 중상위권 탈환을 꿈꾸는 전남(승점 28), 성남(승점 26)의 발목을 잡을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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