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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양국의 리턴매치는 박빙의 승부로 예상됐다. 예상을 뒤엎고 승부는 초반에 갈라졌다. 'FIFA랭킹 1위' 독일을 준결승에서 2대0으로 꺾고 올라온 미국은 강했다. 4년전 패배를 설욕하기 위해 기술적, 정신적으로 단단히 무장했다. 휘슬과 동시에 시작된 미국의 거센 공세에 일본 수비라인이 흔들렸다. 전반 3분, 로이드가 골문을 열었다. 독일과의 준결승에서 1골1도움을 기록한 감각은 절정이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라피노에의 크로스를 이어받아 선제골을 터뜨렸다. 2분만인 전반 5분 쐐기골까지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14분엔 로렌 홀리데이의 강력한 발리 슈팅이 골망을 흔들었다. 2분 후인 16분, 로이드가 하프라인에서 골키퍼가 나온 것을 보고, 쏘아올린 벼락골까지 골문으로 빨려들며 4-0으로 앞서나나갔다. 로이드는 4년전 독일에서 승부차기를 실축했었다. 3년전 런던올림픽 여자축구 결승전(2대1 승)에선 일본을 상대로 2골을 터뜨리며 우승했다. '일본 천적' 로이드는 여자월드컵 결승전에서 불과 16분만에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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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 엘리스 미국 감독은 인터뷰에서 "경기 초반 4골이 들어가며 스스로 볼을 꼬집어볼 정도였다"고 했다. 로이드 역시 "오늘처럼 잘 들어가는 날은 축구인생에 한번 있을까말까한 일이다.마음먹은 대로 대부분의 슈팅이 골망을 흔들었다. 정말 어메이징했다. 세계챔피언을 상대로 기선을 제압하며 역사를 썼다"며 감격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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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무대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한 로이드는 최우수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볼을 받았다. 실버볼은 프랑스 에이스 아만딘 앙리, 브론즈볼은 일본 에이스 아야 미야마에게 돌아갔다. 로이드는 독일 셀리아 사시치와 나란히 6골, 최다골을 기록했지만 출전시간이 적은 사시치에게 '골든부트(득점왕)'을 양보했다. 실버부트를 수상했다. 5골을 기록한 안자 미타그(독일)가 브론즈부트를 받았다. 슈퍼세이브로 미국의 최다우승을 이끈 골키퍼 호프 솔로가 골든글로브상을, 카데이샤 부처넌(캐나다)이 베스트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페어플레이상은 프랑스에게 돌아갔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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