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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여전히 선발진은 희망적이다. 특히 허준혁은 투구는 매우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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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그의 맹활약은 더욱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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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한용덕 이상훈 투수코치가 강력히 추천한 선수였다. 김 감독은 "처음에 추천했을 때 '허준혁?'이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코치진의 평가를 믿었다"고 했다. 추천한 한 코치나 그 권유를 믿고 기용한 김 감독 모두 높은 평가를 받아야 할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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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코치는 "경기내용이나 투구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일단 마운드에서 여유가 있다. 그가 약점이 될 수 있는 부분이 경험인데, 이 부분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여기에 한 코치는 "그의 최고구속이 130㎞ 후반대에서 형성되는데 구속은 전혀 약점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실전에서는 종속이 중요한데, 허준혁은 이 부분에서 탁월하다. 볼 끝에 힘이 있다. 게다가 릴리스 포인트가 앞에 있고, 패스트볼과 변화구의 투구폼이 똑같은 장점을 함께 갖추고 있다"고 했다.
허준혁은 다양한 변화구를 던진다. 그의 주무기는 커브다. 각이 매우 예리하고, 스트라이크와 볼을 자유자재로 넣을 수 있다. 여기에 인상적인 부분은 서클 체인지업과 포크볼을 동시에 구사할 수 있다는 점이다.
밀어서 던지는 서클 체인지업과 찍어서 던지는 포크볼을 동시에 구사한다는 것은 손감각이 타고나지 않으면 안된다. 물론 허준혁의 경우 서클 체인지업은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는 반면, 포크볼은 아직까지 완벽하진 않다.
하지만 두 구종을 함께 던질 수 있는 것만으로도 상대 타자들에게 많은 선택지를 강요하는 혼란을 줄 수 있다.
결국 허준혁은 마운드의 여유와 투구폼의 이점, 그리고 구종은 다양성 등을 두루 갖추고 있다. 즉, 4경기에서 연속 호투는 결코 우연이 아니다.
아직 니퍼트가 돌아오지 않은 상황에서 두산은 허준혁의 등장으로 여전히 강력한 선발야구를 할 수 있다. "약점이 보이지 않는다"는 한 코치의 평가와 경기내용을 고려하면 허준혁의 경기력은 꾸준히 유지될 가능성은 높다. 즉, 두산의 선두권 싸움은 계속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두산은 매년 선발진의 신데렐라가 탄생했다. 노경은이 그랬고 유희관이 그랬다. 2015년은 허준혁의 차례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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