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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호는 3관왕을 확정지은 직후 옥천에서 광주로 날아온 아버지 김영조씨(45)와 뜨겁게 포옹했다.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 노메달의 아쉬움을 훌훌 떨쳤다. 메달을 놓친 후 이를 악물었다. "두번 다시 이런 경기는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고 했다. 아버지 김씨는 "종호는 지고는 못사는 독종이다. 아시안게임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한 후 엄마와 통화하면서 1시간동안 전화통을 붙들고 울더라. 이후 집에도 몇 번 오지 않고 오로지 연습에만 몰두했다"고 했다. U대회를 앞두고 중원대에서 김형탁 감독과 함께 두달 내내 합숙훈련을 하며 활에만 매달렸다. 비가 오나, 바람이 부나 하루 8시간 훈련을 거르지 않았다. 매일 300발의 화살을 쏘아올렸다. 김씨는 "며칠전 아들의 굳은 살 박힌 손바닥을 보니 가슴 아팠다"며 목이 메었다. 정작 아들 김종호는 의연했다. "주말에도 화살 닦고, 화살 쏘고, 화살과 같이 놀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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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이후 40년 넘게 세계정상을 유지해온 리커브 종목과 달리 컴파운드의 역사는 짧다. 컴파운드는 활의 양끝에 원형의 도르래가 달렸고, 기계식 발사기로 활을 쏜다. 화살 속도는 리커브보다 훨씬 빠르다. 광주에서 열린 안방 국제대회에서 컴파운드를 국민들에게 알리고 싶다는 꿈은 또렷했다. 자신과의 약속을 지켰다. 세번째 금메달을 목에 건 '3관왕' 김종호가 패기만만하게 말했다. "대한민국 양궁에는 리커브만 있는 것이 아니라, 컴파운드도 있다는 것을 국민들께서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광주=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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