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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원 수원 감독은 이날 경기 직전 J리그 시미즈 이적을 확정한 정대세를 최전방 공격수로 출격시켰다. 염기훈과 이상호 산토스 서정진이 2선을 지켰고, 수비형 미드필더로는 조성진이 나섰다. 홍 철 연제민 구자룡 오범석이 포백 수비 라인에 섰고 정성룡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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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세의 이적 여파가 있는 수원과 핵심 공격진이 빠진 전남은 경기 초반부터 힘을 내지 못했다. 두 팀 모두 측면 돌파를 통해 공격을 전개했지만 위협적인 슈팅까지 연결시키지는 못했다.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홈 고별전을 치른 정대세는 최근 2경기 3골의 상승세를 살리지 못했다. 전반에 단 한차례 터닝 슈팅만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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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득점 행진은 후반 23분에서야 깨졌다. 적막을 깬건 '왼발의 마법사' 염기훈이었다. 염기훈은 후반 23분 왼측면에서 날카로운 왼발 크로스를 올려 서정진의 결승골을 도왔다. 수비수의 키를 넘어 배달된 공을 서정진이 오른발로 가볍게 밀어 넣었다. 싱거운 무승부로 끝날 뻔 했던 정대세의 홈 고별전도 염기훈과 서정진의 합작골 덕분에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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