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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로페즈는 '두 얼굴의 사나이'였다. 아프리카계 선수 특유의 탄력과 스피드 뿐만 아니라 파워까지 갖춘 로페즈는 안방인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적수가 없는 선수다. 그러나 원정만 나서면 좀처럼 웃질 못했다. 포항전에서도 전반전만 해도 로페즈의 원정 징크스는 계속되는 듯 했다. 수 차례 슈팅이 허공을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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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는 포항에 3대1로 역전승하며 2경기 연속 무승(1무1패) 부진 탈출에 성공했다. 승점은 29가 되면서 중위권 도약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지난 1일 부산전 승리로 털어낸 원정 무승 징크스도 포항전 승리로 '연승'으로 바꾸는 쾌거를 이뤄냈다. 포항은 3경기 연속 무승(1무2패), 승점 30에 머물며 더욱 험난한 여정을 걷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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