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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6일 정부가 주도하는 통합준비위원회 제1차 회의가 개최됐지만 대한체육회는 참석하지 않았다. 법안에 명시된 '3(정부)-3(체육회)-3(국체회)-2(국회)' 인적 구성에 명확한 반대 의사를 드러냈다. 체육회는 국생체와 7대7 동수 구성을 희망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밥그릇 싸움, 정부의 외압, 체육회의 버티기 등 수많은 불협화음이 흘러나왔다. 통합이 아닌 혼돈과 분열이었다. 통합체육회 통합준비위원회를 보이콧한 데 대해 김 회장은 "내가 대한체육회 회장이지만, 나를 뽑아준 각 경기단체 단체장, 체육분야의 분들의 의견을 들어야 한다. 통합체육회 명칭에 대한 문제, 경기단체 시도체육회의 지위, 대의원 이사 구성, 현 회장 선출 방식, 향후 직원 처우에 대한 문제, 발전방향과 통합방식에 대한 논의를 이달 내로 대의원총회에서 마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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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에서 불거진 통합 관련 문체부의 외압 의혹과 관련, 이기흥 부회장은 "국회에서 나온 그대로 이해하면 된다"라는 한마디로 짧게 답했다. 대한유도회장 출신이자 한국 유도계의 대부인 김 회장은 최근 유도계 관련 비리가 불거진 상황을 통합을 둘러싼 '압력'으로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회피하지 않았다. "말씀드리기 답답하다. 유도선수 생활도 힘들고, 한학교의 재정을 감당하려면 힘든 일이 많다. 어려움을 이겨내고 세계 톱까지 왔다. 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도 유도가 1위를 놓치지 않았고, 유도는 대한체육회에서 올림픽 금메달을 가장 많이 딴 효자종목이다. 그런 선수, 지도자들이 지금 숨도 못쉬고 있는 상황이 너무 안됐고. 아쉽다. 나는 그들이 돈을 착복하고 그런 일을 했다고 생각 안한다. 안병근 감독같은 사람은 신실한 사람이다. 안타깝다. '유도가 왜 이렇게 뭇매를 맞아야하나. 내탓이다. 체육회장을 왜 했나'하는 아쉬움도 있다"는 말로 속내를 드러냈다. 태릉=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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