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리드오프 이용규가 오랜만에 홈런을 치며 장타력을 과시했다.
이용규는 15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3-3으로 맞선 4회말 2점 홈런을 쳤다. 2사 1루에서 타석에 나온 이용규는 롯데 두 번째 투수인 박세웅을 상대해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다. 그러다 8구째에 들어온 슬라이더(시속 133㎞)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는 비거리 115m짜리 2점 홈런을 기록했다.
이 홈런은 지난 6월2일 목동 넥센전 이후 43일 만에 터진 이용규의 시즌 3호 홈런이다. 앞으로 이용규는 2개의 홈런만 추가하면 2005년에 달성한 개인 한 시즌 최다홈런(5개)과 타이를 기록하게 된다.
청주=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