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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데뷔한 에이핑크는 순수라는 일관된 고집으로 성장해 왔다. '노노노(NoNoNo)'로 힐링의 메시지를 전하던 요정돌은 '미스터 츄'로 사랑하는 사람과의 달콤한 입맞춤의 설렘을 노랬다. 이어 '러브'에 이르러서는 이룰 수 없었던 아련한 첫사랑의 아픔을 슬프지만 아름답게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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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서울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쇼케이스에서 에이핑크는 "콘셉트에 대해서는 항상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 섹시한 콘셉트는 콘서트나 연말 시상식 등에서 보여드렸는데 섹시하다는 소리를 많이 듣지 못했다"며 "워낙 우리가 청순한 이미지가 있다보니 '섹시하다' 보다는 '섹시하려고 하네'라고 봐주시더라"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어떤 음악을 하고 싶다는 것보다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안에서 성장된 음악을 보여드리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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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앨범 역시 에이핑크가 가지고 있는 발랄하고 톡톡 튀는 본연의 팀 색을 다시 한번 충실히 이행하는 동시에 최고의 K-POP 작가진들과의 완벽한 호흡으로 여러 장르를 시도하는 과감함을 잃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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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멤버'에 대한 반응은 뜨겁다. 공개와 동시에 멜론, 엠넷, 네이버뮤직, 몽키3, 올레뮤직, 지니 등 6개 주요 음원 사이트에 진입 1위를 차지했고, 16일 오전 8시 차트 기준으로는 모든 음원차트를 올킬하며 다시 한 번 대세 에이핑크의 힘을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에이핑크 멤버들의 앨범 참여도 눈에 띈다.
먼저 앨범마다 작사로 참여하며 감각적인 가사를 표현해 냈던 리더 박초롱이 다시 한번 '데자뷰(Dejavu)'라는 곡으로 참여를 했으며, 처음으로 작사에 도전한 에이핑크 막내 오하영의 '왓 어 보이 원츠(What A Boy Wants)'라는 곡 또한 기대를 하게 만든다. 그리고 올해 4월19일 에이핑크의 대뷔 4주년 기념 팬송으로 정은지 자작곡으로 알려진 '새끼손가락'도 포함되어 있다.
그 외에도 팽팽한 긴장감을 일으키는 중독적인 스윙풍의 댄스곡 '퍼퓸(Perfume)', 여름밤 무드를 더해줄 '끌려', 어쿠스틱의 향연 '꽃잎점', 익살스러운 가사가 특징인 댄스곡 '왓 어 보이 원츠', 귀에 감기는 멜로디 '아이 두(I DO)' 그리고 에이핑크 발라드의 계보를 이을 '신기하죠'까지 에이핑크의 다채로운 풍성한 매력을 느낄 수 있다.
한편 에이핑크는 17일 KBS2 '뮤직뱅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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