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인터넷 기업이 FC바르셀로나(스페인)의 메인 유니폼 스폰서로 나설 가능성이 제기됐다.
일본 스포츠지 스포츠호치는 20일 바르셀로나 지역지를 인용해 '라쿠텐이 오는 2016~2017시즌부터 바르셀로나의 메인 유니폼 스폰서로 나설 수 있다'고 전했다. 바르셀로나의 현 유니폼 스폰서는 카타르항공이며, 내년 6월까지 계약되어 있다. 그러나 스페인 현지 언론이 최근 바르셀로나 소시오 5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카타르항공과의 스폰서 계약 연장에 51.5%가 반대 입장을 드러내 교체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연임에 성공한 조제프 마리아 바르토메우 회장 역시 "여러 (유니폼 스폰서) 후보와 접촉 중"이라며 교체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라쿠텐은 지난 1997년 설립된 인터넷 종합 서비스 업체다. 프로야구 도호쿠 라쿠텐 골든이글스, J1(1부리그) 빗셀 고베의 모기업이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