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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연합회는 "사전에 어떤 협의도 없는 일방적 결정이다. 많은 디자이너들이 납득하기 어려워한다"며, 지난 달 30일 기자회견을 열어 성토의 장을 마련했다. 거센 반발에 재단 측은 서울패션위크 참가신청 마감일을 연장하고 디자이너와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하지만 서로의 입장차만 확인했을 뿐 분위기는 반전되지 않았다. 이후 연합회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결과적으로 원만한 합의는 이뤄내지 못했다. 하지만 어렵게 통합된 서울패션위크의 양분화나 갈등을 원하지는 않는다"라며 "'대승적 차원'에서 참가신청을 망설이던 몇몇 디자이너들이 신청접수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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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연합회는 여전히 소모적 힘 겨루기 중이다. 연합회 측은 "어렵게 통합된 서울패션위크의 양분화나 갈등을 원하지 않는 바, 별도 타이틀의 컬렉션 개최보다는 정부 지원 사업과의 연계 및 오프쇼 등을 적극 활용하여 자리가 좁아진 서울컬렉션과 내년부터 폐지되는 제너레이션 넥스트로 인해 서울패션위크에서의 발표무대를 잃게 될 많은 신인 디자이너들에게 보다 다양하고 실질적인 발표의 장을 만들어 드리고자 준비를 시작했다"라며 신진 디자이너 중심의 패션쇼와 비즈니스 중심의 바잉쇼를 개최할 계획을 밝혔다. 사실상 별도의 컬렉션 가능성을 내비친 셈이다. 연합회가 신진 디자이너를 위한 장과 원활한 패션 비즈니스 소통의 장을 만들 수 있을지 여부는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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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선영기자 sypo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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