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팬들에겐 '애증'의 존재인 아부 디아비(29)가 웨스트브로미치(WBA) 입단을 앞두고 있다.
영국 언론 스카이스포츠는 24일(한국 시각) "디아비가 이번 WBA 입단 메디컬테스트를 받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디아비는 올여름 아스널에서 방출돼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다. 디아비는 아스널에서 지난 2005-06시즌부터 9시즌을 뛰면서 머리부터 발목까지 총 40번의 부상을 당했다. 전체 출전경기수는 고작 124경기다. 아르센 벵거 감독의 인내심도 2013년 이후 2시즌 동안 단 1경기에 출전한 디아비에겐 더이상 발휘되지 않았다.
하지만 디아비는 잇따른 부상에 선수생활 내내 발목을 잡혔을 뿐, 건강이 괜찮을 때의 경기력은 대체로 합격점을 받았다. 한때 프랑스 축구계는 그에게 파트리크 비에이라의 후계자를 기대하기도 했다. 국내 축구팬들이 장난삼아 붙인 '흑지단'이라는 별명이 가끔 어울려보일 때도 있었다. 중앙 미드필더로서 좋은 패싱력과 경기운영능력을 갖춘 선수라는 평가다.
WBA는 디아비를 대런 플레처(31)의 백업으로 활용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WBA는 리버풀의 리키 램버트, 도르트문트의 아드리안 라모스 등의 영입도 타진중이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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