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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 감독 "154승, 팬들과 선수들에게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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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 전북 감독은 '힘'을 이야기했다.

전북이 수원을 누르고 K리그 클래식 선두 독주체제를 굳혔다. 전북은 2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의 K리그 클래식 23라운드 경기에서 2대1로 승리했다. 전반 12분 수원 산토스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하지만 후반 37분 루이스의 복귀골과 후반 42분 이재성의 역전골이 터졌다. 전북은 2위 수원과 승점 차이를 10점으로 벌렸다.

최 감독은 경기 후 "전북의 힘을 보여준 경기였다"고 말했다. 그는 "어려운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선제골을 내주면서 더욱 어려웠다. 그럼에도 극복했다. 앞으로도 잘 준비하면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1골-1도움을 기록한 루이스에 대해서는 "컨디션은 정상이 아니었다. 그래도 선수 본인의 출전의지가 강하다. 좋은 역할을 해줬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 감독은 이날 승리로 감독 단일팀 최다승 기록을 새로 썼다. 154승째였다. 최 감독은 "154승을 달성하게 돼 고마운 마음밖에 없다. 그간 전북에서 나와 함께 했던 선수들, 그리고 팬들이 함께 만들어준 기록이다. 선수들과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패배한 서정원 수원 감독은 "준비한대로 했다. 스트라이커가 없지만 잘했다. 공격하면서 찬스가 상당히 많았다. 결정적인 찬스에서 골이 들어갔다며 많은 골을 넣을 수 있었는데 아쉽다. 빌미를 제공해서 실점했지만 아쉽다. 아주 잘했"고 했다. 10점차로 벌어진 것에 대해서는 "경기는 많이 남아있다. 2주간의 휴식기에 부상 선수들이 돌아오고, 발을 맞춰나간다면 다시 좋아질 것이다. 8월에 다시 전북을 추격하겠다"고 다짐했다. 전주=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