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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1%의 성공한 선수지만 보이지 않는 희생과 헌신을 해준 99%의 선수들의 모습을 보면서 700경기까지 왔다"고 말했다. 마산공고 시절 축구를 하고 싶어 부산 알로시오기계전자고로 전학했고, 용접공으로 일하면서도 축구의 열정을 끝내 놓지 않았다. 테스트를 통해 입단한 군대,상무에서 이강조 감독에게 발탁돼 1992년 울산 현대에 입단한 이후 24시즌을 하루같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그라운드에서 지켜왔다. 김병지의 삶에서 우러난 메시지에는 강한 울림이 있었다. "나 역시 축구를 할 수 없는 여건에서 꿈을 키운 시간이 있었다. 그런 시간 속에 열정을 갖고 살다보니 이 자리에 섰다. 꿈을 키우는 많은 후배들이 어려움 있더라도 좌절하지 않고 열정을 보인다면 선배를 넘어서는 좋은 선수가 될 것이다. '숫자가 700이다' '국가대표다'가 아니라 자기의 목표를 향해 열정을 갖고 최선을 다하는 삶이 중요하다. 앞으로도 그런 좋은 후배들의 모습을 많이 보고 싶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광양=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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