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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처지가 바뀌었다. 슈틸리케 감독이 동아시아 정벌을 위해 선택한 카드는 김신욱과 이정협이다. 김신욱이 부상을 털고 최근 K리그를 통해 서서히 부활하고 있는 것과 달리, 이정협은 지난달 미얀마와의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첫 경기서 2%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 김신욱은 도전자, 이정협은 수성에 나서야 하는 위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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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 구도는 김신욱의 우위다. A매치 경험에서 이정협을 압도하는 데다 최근 컨디션까지 살아나고 있다. 동아시안컵에서 상대할 중국, 북한, 일본 모두 장신 공격수 방어에 취약한 편이다. 1m96 장신 김신욱의 활약을 기대해 볼 만한 부분이다. 러시아월드컵 본선 준비 과정이라는 점도 빼놓을 수 없다. 동아시안컵은 김신욱이 가미된 본격적인 전술 실험이라는 점에서 슈틸리케 감독에게도 중요한 승부수다. 이미 검증을 마친 이정협보다는 김신욱에게 역할이 주어질 가능성이 높다. 다만 K리그와 A매치는 노는 물이 다르다. 1년 가까이 A매치를 뛰지 못한 김신욱이 얼마나 빨리 '감'을 잡느냐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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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욱과 이정협은 K리그, 한국 축구의 현재이자 미래다. '러시아로 가는 길'에 나란히 선 두 공격수가 선보일 하모니에 관심이 쏠린다.
파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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