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발라드의 여왕 이수영이 JTBC '끝까지 간다.'에서 넘치는 예능감을 보여줬다.
28일 방송된 JTBC '끝까지 간다'는 이수영, 김형중, 김태우, 테이, 김연지, 유성은이 출연한 '여름특집 보컬대전' 으로 꾸며졌다.
이날 다섯 번째 도전자로 나온 이수영은 본 무대에 앞서 본인의 결혼식 축가였던 정엽의 'Nothing Better' 를 본래의 로맨틱한 가사에서 결혼 생활의 피곤함을 폭로하는 가사로 개사해 불렀다. SNL에서 강유미가 선보여 잘 알려진 한국어와 일본어를 섞은 일명 '한본어'를 사용해 '그냥 주는 대로 먹으라' 며 남편에게 '음악 편지' 를 보내 관객들을 포복절도하게 했다. 노래 초반에는 발라드의 여왕답게 피아노 반주에 맞춰 아름다운 노래를 하는가 했으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매일 밥만 한다. 편식하지 말고 주는 대로 먹어라.' 등 후반부에 반전가사를 선보이며 웃음을 선사했다.
그리고 도전곡 미션에서 이수영은 발라드의 여왕 이미지와는 어울리지 않는 '오렌지 캬라멜'의 '마법소녀'를 선택했다. 걸그룹 못지않은 댄스실력을 선보인 이수영은 데뷔 17년차 가수답게 여유 있는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원곡에 가까운 애교 섞인 귀여운 톤과 발라드 여왕 이수영 특유의 애절한 톤을 오가며 노래하면서도 진지한 표정을 유지하며 숨겨왔던 예능혼을 폭발시켜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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