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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대표팀에선 마냥 웃을 수가 없다. 오른쪽 풀백 한 자리를 두고 경쟁해야 한다. 울산에서는 정동호가 왼쪽, 임창우가 오른쪽을 책임졌다. 정동호는 본래 오른쪽 측면이 주 포지션이다. 지난해 대전에 임대됐던 임창우가 올 시즌을 앞두고 울산에 복귀하자 왼쪽으로 건너가 변신에 성공했다. 하지만 슈틸리케 감독은 앞선 3차례 A매치에서 정동호를 오른쪽 측면에 기용했다. 지난 6월 동남아 원정 2연전에서도 정동호는 함께 부름을 받은 임창우를 제치고 주전 자리를 잡았다. 소속팀에서 부동의 오른쪽 풀백을 맡고 있는 임창우가 정작 대표팀에서는 기를 펴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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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용(23·전북) 홍 철(25·수원)이 경합 중인 왼쪽 풀백 자리도 오른쪽 못지 않게 경쟁이 치열하다. 이주용은 6월 11일 아랍에미리트(UAE)와의 평가전에서 한 차례 시험대에 올랐다. 홍 철이 슈틸리케호에서 치른 실전 모의고사는 지난해 10월 10일 파라과이전이 전부다. 하지만 그 해 12월 제주도 전지훈련에 합류하면서 슈틸리케 감독의 계획 안에 포함되어 있음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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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수 출신인 이주용은 지난해 여름 전북에서 풀백으로 변신에 성공한 케이스다. 수비 뿐만 아니라 공격수 출신 답게 드리블 돌파에 이은 크로스와 마무리 능력이 좋은 선수로 꼽힌다. 홍 철은 주 포지션이 수비지만 수원에서 측면 윙어 역할까지 도맡아 수행하면서 공격적인 재능을 드러낸 바 있다. 비슷한 성향을 지닌 두 선수를 놓고 저울질 하기가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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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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