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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치마 휘날리며'는 6명의 연예인이 5성급 호텔의 주방을 체험하는 모습을 담은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TV 속 셰프들의 화려한 모습 뒤에 숨겨진 치열한 삶의 현장을 보여줄 계획이다. 쿡방이 안방을 점령하고 있는 가운데 차별화된 요리 예능을 선보이겠다는 각오로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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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출연진의 면면도 기대를 자극한다. 배우 이동준, 가수 겸 방송인 이상민, 방송인 이본과 붐, 오정연, 가수 알렉스 등이 출연해 주방에서 혹독한 훈련을 받으며 셰프의 세계를 경험하게 된다. 이동준은 상남자 이미지를 벗고 요리에 도전장을 냈으며, 이상민은 주방을 주름잡는 승부사의 면모를 보여줄 계획. '원조 요섹남' 알렉스와 숨은 요리 고수 붐을 비롯해 늦깎이 신부수업에 나선 이본, 본격 예능 활동에 나선 오정연 등 다채로운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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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연은 "KBS에서 '6시 내 고향'과 '생생정보통' 등 종합매거진 프로그램을 오래 진행했다"며 "항상 스튜디오에서 전달하다 보니까 맛집을 찾아간다든지 즐거운 곳을 직접 간다든지, 거의 여유가 없었다. 항상 소개만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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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런 많은 과정을 거치면서 예술작품을 탄생시키는 걸 보면서 많이 느꼈다. 다른 나라 요리들도 많은 시간과 정성이 들어간다는 걸 느꼈다"며 "많이 깨지고 배우고 있다"고 각오를 밝혔다.
오정연은 KBS 32기 출신으로 올해 2월 사표를 제출하고 프리랜서로 나섰다. 동기들중 최송현, 이지애, 전현무 등이 일찌감치 프리랜서로 활약하고 있었으며, 오정연은 32기중 마지막으로 KBS 문을 나서게 됐다.
오정연의 프리 선언 이유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지난 6월 tvN '택시' 출연 당시 아나운서라는 직업에 대해 가진 고민을 털어놨다. 오정연은 "어느 날 뉴스를 진행할 때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스튜디오에 들어가기만 하면 목소리가 안 나왔다"라며 "원인을 찾기 위해 상담까지 받았는데 (상담사는) 뉴스를 믿지 않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고 말했다.
방송에서 오정연은 ?이혼 당시 첫 기사가 내가 먼저 이혼 소송을 했다는 것이었다. 우리는 상호 합의 하에 이혼조정신청을 낸 건데 오보가 나왔다. 이후 다 오보만 나갔다"며 "이로 인 해 뉴스를 불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프리선언 후에도 서장훈과 이혼 등 개인사가 따라다녔지만, 오정연은 이를 피하지 않고오히려 솔직한 입담으로 대응했다. 특히 4월 JTBC '썰전' 출연 당시 전남편 서장훈 언급부터 강용석에 돌직구를 던지는가 하면 뉴스 울렁증을 고백하는 등, 오랜 아나운서 생활을 통해 쌓은 대담함과 순발력을 보여줬다.
그런 오정연의 첫 리얼리티 프로그램 도전에 나선 만큼, 아나운서 생활에서는 다 보여주지 못한 예능감도 빛을 발할 전망. 생생한 현장을 흠모해 왔다던 그녀의 의욕 넘치는 도전이 기대를 자극한다.
ran61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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