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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감독은 정설빈을 원톱으로 놓고 2선에 이금민(서울시청) 이민아(인천 현대제철) 강유미(화천 KSPO)를 배치하는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더블 볼란치(두 명의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는 심서연과 이소담(대전 스포츠토토), 포백 라인에는 김수연(화천KSPO) 황보람(이천 대교) 임선주 김혜리(이상 인천 현대제철), 골문엔 김정미를 세웠다. 하오웨이 중국 감독은 캐나다 여자월드컵 본선 주전 대부분을 선발로 기용하며 필승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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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한국이 선제골을 얻었다. 중국 진영 페널티에어리어 바깥 오른쪽 대각선 지점에서 중국 수비진이 걷어낸 볼이 강유미의 몸에 맞고 굴절됐고 아크 오른쪽에 서 있던 정설빈에게 흘렀다. 정설빈은 무인지경의 상황 속에 침착하게 골문을 응시한 뒤 아크 오른쪽에서 왼발슛을 연결, 중국 골문 오른쪽 상단 구석에 정확히 명중시켰다. 하오웨이 감독은 결국 왕슈앙 대신 팡펑위에을 내보내며 분위기 반전을 꾀할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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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총공세에 나섰다. 차분하게 중국의 공세를 막아내던 윤덕여호는 후반 7분 돌발상황에 맞닥뜨렸다. 중국 진영 오른쪽 측면서 압박을 시도하던 심서연이 방향 전환 과정에서 쓰러진 뒤 오른쪽 무릎 통증을 호소, 들것에 실려 나왔다. 윤 감독은 심서연 대신 손윤희(화천 KSPO)를 투입하는 처방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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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후반 35분 김정미가 펀칭 과정에서 중국 선수와 충돌하면서 한동안 일어나지 못해 우려를 자아냈다. 가까스로 몸을 추스른 김정미가 다시 골문을 지켰지만, 체력이 바닥난 한국은 중국의 공세 속에 어려운 흐름을 이어갔다. 윤 감독은 후반 43분 김혜리 대신 서현숙(이천 대교)을 투입하며 마지막 교체 카드를 활용했다. 한국은 무려 8분이나 주어진 추가시간 속에 역습을 앞세워 리드를 지켰고, 결국 1골차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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