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맨이 된 호아킴 소리아가 첫 경기에서 부진했다.
소리아는 1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 팀이 5-4로 앞선 7회 등판했다. 지난 31일 디트로이트 마무리로 뛰다가 피츠버그 유니폼을 입고서 하루 만에 소화하는 데뷔전이엇다. 하지만 불안했다. 2사 후 제구가 급격히 흔들리기 시작했다.
선두 타자 필립스는 2루 땅볼, 부르주아는 삼진으로 잡았다. 그러나 3번 보토를 볼넷으로 내보냈고 프레이저에게 우전 안타, 5번 버드에게 재차 볼넷을 허용했다. 소리아는 6번 페냐에게도 3구까지 내리 볼만 던져 밀어내기 볼넷의 위험성이 상당히 커보였지만 볼카운트 3B1S에서 투수 직선타로 페냐를 돌려 세웠다. 한 가운데 직구를 페냐가 잘 때렸는데 운이 따랐다.
멕시코 출신인 소리아는 2007년 빅리그에 데뷔해 8시즌 동안 415경기에서 201세이브, 평균자책점 2.61을 기록했다. 올해는 디트로이트 마무리로서 43경기에 나와 23세이브 2.85의 평균자책점을 찍었다. 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