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SK 나이츠가 미국 전지훈련 연습경기에서 아깝게 패했다.
SK는 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서 진행한 현지 연합팀과의 경기에서 72대74로 패했다. SK는 국가대표로 차출된 김선형과 부상을 당한 박형철, 김경언을 제외한 전 선수가 어바인 전지훈련에 참가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특히, 외국인 선수인 데이비드 사이먼과 드웨릭 스펜서까지 최근 팀에 합류해 호흡을 맞추고 있다.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발산한 경기. SK는 1쿼터 운동능력이 좋은 상대의 강한 압박수비에 고전하며 1쿼터 0-18까지 밀렸다. 1쿼터 종료 42.7초를 남기고 겨우 이승준이 첫 득점에 성공했다. 이정석, 최원혁 등이 김선형이 빠진 앞선에서 조금은 긴장한 모습을 보였고 새롭게 팀에 합류한 이승준, 이동준 등도 아직은 적응을 다 마치지 못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2쿼터부터 확 달라진 경기력을 선보였다. 그 중심은 사이먼. 한국 농구에 이미 적응을 마친 사이먼은 팀 동료들을 이끌며 공-수에서 맹활약 했다. 사이먼의 활약 속에 2쿼터를 28-34까지 추격한 SK는 3쿼터 이현석과 이정석의 연속 3점포로 41-40 첫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스펜서의 외곽포와 사이먼의 골밑 공략에 힘입어 점수차를 10점 이상 벌렸다.
하지만 4쿼터 상대의 추격을 했다. 연습경기이기 때문에 잘 뛰던 사이먼을 빼고 스펜서-이승준-김민수 중심의 라인업을 가동했는데 상대 속공과 골밑 공격에 속수무책이었다. 종료 2분5초를 남기고 69-72로 쫓겼다. 스펜서의 원맨 공격으로 달아나려 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결국 1분22초를 남길 때까지 득점을 추가히자 못하며 동점을 허용했고, 막판 실책으로 인해 72-74로 역전을 허용했다. 경기 남은 시간은 3.9초. 문경은 감독은 작전타임을 요청해 역전 패턴을 짰다. 사이드에서 공을 잡은 스펜서가 3점슛을 날렸지만 슛이 짧았다.
SK는 사이먼이 28득점 7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스펜서도 11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앞선에서는 최원혁과 이정석이 각각 11득점, 8득점했다. 하지만 기대를 모았던 이승준은 3득점, 이동준은 무득점을 기록했다.
SK는 이날 경기까지 총 4차례 연습경기를 가졌으며, 2승2패를 기록했다. SK는 4일과 5일, 현지에서 가장 강한 팀과 두 차례 연습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어바인(미국 캘리포니아주)=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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