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외국인 투수 루카스 하렐이 올시즌 최악의 피칭을 했다.
루카스는 2일 인천에서 열린 SK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3⅔이닝 동안 무려 11개의 안타를 내주고 7실점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루카스는 0-7로 뒤진 4회말 2사 1,2루서 유원상으로 교체됐다.
올해 한국 무대를 처음 밟은 루카스는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피안타와 최다 실점을 기록했다. 그만큼 제구력과 구위가 좋지 않았다는 얘기다. 지난달 22일 넥센전에서 6⅓이닝 6안타 3실점으로 잘 던지며 승리투수가 된 루카스는 28일 롯데전서도 5⅓이닝 2안타 3실점으로 그런대로 제몫을 했으나, 이날은 기대 이하의 피칭이었다.
투구수는 71개였고, 볼넷과 삼진 각각 2개를 기록했다. 루카스는 직구, 투심, 커터, 커브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하지만, 이날은 SK 타자들의 적극적인 공략에 밀려 집중타를 허용했다.
1회부터 난조가 시작됐다. 선두 이명기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한 루카스는 박정권을 상대로 초구 147㎞짜리 직구를 몸쪽으로 꽂다 우월 투런홈런을 얻어맞았다. 2사후에는 이재원에게 볼넷을 내보내며 제구력 불안을 드러냈다.
2회를 1안타 무실점으로 넘긴 루카수는 3회에도 위기를 맞았다. 선두 이명기의 3루쪽 내야안타에 이어 박정권이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해 무사 1,2루. 최 정을 3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잡아냈지만, 정의윤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이재원에게 중전적시타를 맞고 한 점을 내줬다.
4회에는 선두 김강민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뒤 폭투를 범해 무사 2루. 이어 브라운에게 우익선상 2루타를 얻어맞고 1실점한 뒤 추가로 집중 4안타를 허용하며 3실점해 0-7로 뒤진 상황에서 강판했다. 투심 제구력이 좋지 않았고 실투가 많았다.
인천=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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