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반일 감정은 아시아에서도 수위급이다. '국가 대리전'인 A매치에서의 열기는 상상을 초월한다. 프로무대도 마찬가지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에 나서는 J리그 팀들이 가장 두려워 하는 게 중국 원정길이다. 일방적인 응원과 열악한 그라운드 환경, 주심의 편파판정 등 갖가지 악재에 휩싸여왔다. 중국 원정에서 곧잘 승리를 거두는 K리그 팀들과는 다른 모습이다.
이런 분위기는 2015년 동아시안컵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북한과 1차전을 치른 일본 남녀 대표팀은 중국 팬들의 일방적인 야유 속에 90분을 누벼야 했다. 북한과 돈독한 중국의 관계보다는 '그저 일본이 싫어서' 북한을 응원했다는 팬들도 있었다. 영토분쟁과 역사왜곡 등 날이 갈수록 깊어지는 중국의 반일 감정은 그라운드에 그대로 드러났다.
이 불똥이 중국을 찾은 일본 취재진에게도 튄 모습이다. 일본 스포츠지 스포츠닛폰은 4일 동아시안컵 취재 차 중국 우한을 찾은 일본 취재진들의 해프닝을 전했다. 스포츠닛폰은 '일본 취재진에게 배포된 대회 출입증 사진이 뒤죽박죽인 채로 나왔다'며 '여성 기자의 출입증에는 생면부지의 남성 사진이 붙어 있는 등 웃지 못할 사건이 일어났는데, 정작 출입구에서는 이런 출입증을 메고 들어서는 일본 취재진에게 아무런 제재도 가하지 않고 있다'고 소개했다. 뒤늦게 잘못을 깨달은 대회 조직위원회의 요청에 따라 출입증을 반납하고 재발급을 기다리던 일부 일본 취재진들은 북한전 당일 출입구에서 관계자들과 실랑이를 벌이는 모습도 드러냈다. 일본 취재진 입장에선 그렇잖아도 분위기가 살벌한 중국에서 초반부터 '진'을 뺀 셈이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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