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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서연의 부상은 팀을 더 단단하게 만들었다. 선수들은 이구동성으로 "심서연 몫까지 뛰자고 얘기했다"고 강조했다. 힘들 때일수록 뭉치는 여자대표팀이다. 지난 캐나다여자월드컵 때도 팀을 이탈한 부상자들을 위해 함께 뛰었다. 위기를 기회 삼았다. 섭씨 30도를 웃도는 폭염속에 탈진할 정도로 뛰었던 중국전 후 사흘만에 갖는 일본전, 그라운드에 주저앉고 싶을 때가 한두번이 아니었다. 하지만 뛰고 또 뛰었다. '원팀'의 힘이었다. 조소현은 "우리가 사이가 좋다. 서로 도우려는 마음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윤 감독은 "심서연이 가기 전 '죄송하다'고 문자를 보냈다. '끝까지 가지 못해 내가 미안하다'고 답장을 보냈다. 내 마음을 아는지 선수들이 잘 뛰어줬다. 이런 것이 우리 팀의 힘이 아닌가 싶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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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언니들이 우리를 구해줬어요." 강유미(화천 KSPO)의 말대로 경기를 뒤집은 것은 '88라인'이었다. '캐나다여자월드컵 16강 기적'의 주역인 1988년생 동갑내기 조소현과 전가을은 부상으로 몸상태가 정상이 아니었다. 두 선수 모두 2일 중국전에서도 뛰지 못했다. 윤 감독은 한-일전 필승카드로 조소현-전가을 카드를 꺼냈다. '캡틴' 조소현은 전반 부상여파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윤 감독이 칼을 빼들었다. 호흡이 잘 맞지 않던 권하늘을 제외하고 조소현을 중원에 홀로 포진시킨 4-1-4-1 포메이션으로 바꿨다. 그러자 조소현의 경기력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0-1로 끌려가던 후반 특유의 해결사 본능이 꿈틀거렸다.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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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중국)=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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