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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 감독 "투수가 잘 던지니 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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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 한화 감독이 오랜만에 웃었다. 6일 LG전에서 4대1로 승리하면서 5연패를 끊었다. 김 감독은 경기후"선발 로저스가 1회부터 힘을 아끼면서 잘 던졌다. 1회 안타를 맞은 것이 오히려 약이 됐다. 전체적으로 로저스의 제구가 좋았다. 타선에선 정현석이 잘 쳐줬다. 하위타선이 제몫을 다해줬다. 특히 송주호의 적사타가 좋았다. 투수가 잘 던지니 편하게 경기했다"고 말했다.

한화 불펜은 5회까지는 한가했다. 평소엔 경기 초반부터 권 혁, 박정진 등 필승조가 몸을 풀곤 했다. 가장 힘들 때 로저스가 1승을 안겨준 셈이다. 대전=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